아리가 어느새 아랫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.
요즘은 뭐든 손에 잡히면 입으로 가져가고,
계속 오물오물 씹으려고 한다.
치발기도 잘 가지고 놀지만,
먹을 수 있으면서 씹는 연습도 할 수 있는 간식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티딩러스크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.
시중 제품도 많지만,
직접 만들면 재료를 내가 모두 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.
준비한 재료
이번에 준비한 재료는 정말 간단했다.
- 단호박
- 쌀가루
- 분유
세 가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.
아직 이유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 최대한 익숙한 재료만 사용하고 싶었다.
우리 집 단호박 티딩러스크 레시피
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.
① 단호박을 푹 익혀 잘 으깨준다.
② 쌀가루와 분유를 넣고 반죽한다.
③ 손으로 길쭉한 막대 모양을 만들어 준다.
④ 에어프라이어에 160도에서 10분 굽는다.
⑤ 뒤집어서 다시 160도에서 10분 더 구워준다.
생각보다 금방 완성됐다.



첫 도전은 살짝 실패했다
사실 첫 도전부터 완벽하게 성공한 건 아니었다.
반죽을 조금 더 되직하게 만들면 단단하게 잘 만들어질 줄 알았는데,
오히려 원하는 식감이 나오지 않았다.

역시 직접 만들어 보니
레시피만 보는 것과 실제로 만드는 것은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다.
다음에는 반죽의 점도를 조금 더 조절해서 다시 만들어 볼 생각이다.
육아도 그렇지만 요리도 경험이 쌓여야 하는 것 같다.
아리의 반응은?
완성된 티딩러스크를 아리에게 조심스럽게 건네봤다.
처음에는 신기한 듯 한참 만져보더니,
이내 입으로 가져가 오물오물 씹기 시작했다.
아직 능숙하게 먹는 단계는 아니지만,
직접 손으로 잡고 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했다.
무엇보다 새로운 식감을 경험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.

직접 만들어 보니 좋았던 점
직접 만들어 보니 가장 좋았던 점은
재료를 내가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.
단호박과 쌀가루, 분유만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조금 더 안심이 됐다.
물론 시중 제품도 편리하지만,
가끔은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.
다음에는
- 고구마 티딩러스크
- 단호박 + 고구마 티딩러스크
버전도 만들어 볼 예정이다.
마무리
처음이라 완벽한 결과는 아니었지만,
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.
무엇보다 아리가 관심을 보이고,
직접 손으로 잡아보며 새로운 식감을 경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.
혹시 티딩러스크를 처음 만들어 볼 예정이라면
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기보다,
한 번 만들어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식감과 반죽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.
우리도 앞으로 조금씩 레시피를 바꿔가며 아리에게 맞는 티딩러스크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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